내홍 격화 속에 고발 접수
상임위원 "타락선거 고발"

[일간경기=구학모 기자] 광주하남상공회의소 차기 회장선거를 앞두고 전현직 회장 간에 알력 다툼으로 내홍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A 상임의원이 혼탁선거라며 경찰에 고발해 귀추가 주목된다.

광주하남상공회의소가 차기 선거를 앞두고 전현직 회원들 간에 계파로 나뉘어 회비대납을 해 온 것으로 밝혀지면서 이를 보다 못한 상임의원 A 씨가 지난 2월19일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오전 정기총회를 거쳐 차기 회장선거를 앞두고 있으나 상공회의소 회원자격도 없는 사람들을 임의 가입시켜 등록 후 선거에 임하게 하여 전현직 회장들이 원하는 후보에게 당선시키려는 획책이라고 비난 받고 있다.

상임의원 A 씨에 따르면 “전현직 회장들은 정식회원이 아닌 사람들을 모집해 회비를 대납시켜 본인들이 추종하는 입후보자를 당선시키려는 타락선거를 조장하고 있어 상공회의소가 바른길로 가게 하기 위해 고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차기 회장선거를 앞두고 불법선거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회원들간 반목도 깊어지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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