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대형 노령 가로수 2210주 정밀진단

[일간경기=김성웅 기자] 인천 미추홀구는 오는 3월부터 기후변화로 인해 기록적인 폭우나 강풍, 태풍에 쓰러져 인명이나 재산피해를 낼 우려가 있는 대형 노령 가로수 2210주에 대해 위험성 평가 진단에 들어간다.

미추홀구가 3월부터 대형 노령 가로수 2210주에 대해 ‘가로수 위험성 평가 진단 사업’을 실시한다. 사진은 넘어진 가로수 장면(제공=미추홀구)
미추홀구가 3월부터 대형 노령 가로수 2210주에 대해 ‘가로수 위험성 평가 진단 사업’을 실시한다. 사진은 넘어진 가로수 장면(제공=인천 미추홀구)

20일 구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시비 보조금 50%를 받아 시행하는 사업으로 느티나무, 벚나무 위주로 1차 기초현황조사와 2차 정밀진단을 통해 수목의 위험성을 평가해 위험 수목을 판별한다.

평가 결과에 따라 위험 수목 사전 조치와 관리를 통해 재해 예방과 가로수의 공익적 기능 유지, 공공의 안전이 확보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 관계자는 “가로수는 지난 수십 년간 녹음제공, 미기후 조절, 환경오염 저감 등 다양한 공익적 기능을 했으나 대형 노령 수목들의 쓰러짐 위험이 우려된다”며 “자연 재난으로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미리 대비해 안전한 가로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해 버즘나무와 목백합을 위주로 위험성을 진단한 결과 약 1800주 중 1차에서 e등급 12주, 2차에서 d~e등급 133주가 나와 총 145주에 대해 현재 후속 조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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