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강성열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이제 30일 남긴 채 그야말로 코앞으로 다가왔다.

왼쪽부터 부천갑 김복덕 후보, 부천을 박성중 후보, 부천병 하종대 후보.
왼쪽부터 부천갑 김복덕 후보, 부천을 박성중 후보, 부천병 하종대 후보.

부천권역 경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획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으면서 애초 4곳에서 1곳이 줄어든 3곳으로 확정돼 부천에서 출사표를 던진 각 당의 후보군이 큰 혼란을 겪었다.

더불어민주당은 현재 경선이 진행되고 있으나 국민의힘 공천심사위원회는 부천 갑. 을. 병 등 3곳의 격전지 모두에 전략공천으로 후보자를 결정했다.

이 때문에 일부 예비후보의 이의신청 등 반발이 있었지만, 국민의힘 공심위는 부천권역 전체의 물갈이를 선택했다.

그러나 이번 국민의힘에 출전한 3곳의 후보들이 얼마 남지 않은 선거를 낯선 부천에서 얼마나 빨리 조직을 구성하고 부천시민들에 호응을 얻느냐에 따라 많은 것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부천갑 주자로 나선 김복덕(59) 후보는 충남 청양 출신으로 경희대학교 테크노경영대학원 졸업하고 現 국민의힘 중앙당 후원회 수석부회장, 現 국민의힘 중앙당 재정위원회 수석부위원장, 前 ㈜소룩스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김 후보는 같은 당 다른 후보와는 달리 부천과 인연이 깊다. 부천서 시작한 조명 사업이 상장사로 성장했다.

김 후보는 경제 전문가를 내세우며 이번 선거에서 * 부천의 서울 편입(시민 투표) * GTX-B.D.F 조기 착공 * 대장동-홍대 지하철 조기 착공 * 원도심 재개발. 재건축 조속 추진 *경인고속도로와 경인 전철 지하화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부천을 박성중(66) 후보는 경남 남해 출신으로 성균관대학교 행정대학원 졸업, 現 국민의힘 제6정책조정위원회 위원장, 現 국민의힘 서울시당 위원장, 20. 21대 국회의원이다.

박 후보는 서울 서초구청장에 이어 서초을에서 재선한 국회의원이다. 제2의 정치 인생을 부천에 바치겠다는 당찬 각오다.

박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부천(을) 중동신도시 포함, 재개발ㆍ재건축 추진 및 확대 ▲부천의 계남, 신흥, 무지개 3개의 고가도로 철거 및 개발 ▲경인전철ㆍ경인고속도로 지하화 강력 추진 ▲7호선 급행열차 추진 및 대폭 증차 ▲GTX BㆍD 완벽 추진 타결 ▲부천 영상문화산업단지 복합개발 및 첨단산업 유치 ▲K-컬처(관광, 스포츠, 영상미디어, 콘텐츠 등) 명품도시 구축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부천병 하종대(59) 후보는 전북 부안 출신으로 서울대학교 신문학과 졸업, 前 동아일보 편집국 부국장, 前 동아일보 논설위원, 前 한국정책방송원 원장 등을 역임했다.

하 후보는 35년 이상, 평생을 언론인으로 지낸 인물이다. 부천과의 인연은 사회부 기자 당시 취재 때문에 방문했던 것이 전부이나 부천에서 정치를 시작하는 만큼 부천을 더욱 사랑하겠다는 각오다.

하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 시민 뜻에 따라 부천시·서울특별시 통합 추진 * 부천 경인선(1호선) 지하화 조기 착공 * 제2경인선-신구로선 옥길 범박 경유 조기 확정 * 부천 과학고 설립 * 재개발 재건축 신속 추진 통한 도시 혁신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한편 부천은 더불어민주당의 강세지역이나 이번에 새로운 주자들로 대폭 물갈이된 국민의힘 후보들은 이번 총선에서는 기필코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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