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은행원 등 3명 구속, 빌라 분양대행업자 21명, 공인중개사 46명 불구속 수사 중

[일간경기=조태근 기자] 경기북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1대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무자본갭투자’ 방식으로 서울, 경기도, 인천 등 수도권 일대 빌라 71채를 사들인 뒤 전세보증금 160억8500만원을 가로챈 일당 3명을 구속했고 이들 전세사기범죄에 관련된 분양대행업자 21명과 공인중개사 46명 대해 수사 중이라고 3월22일 밝혔다.

경기북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1대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무자본갭투자’ 방식으로 서울, 경기도, 인천 등 수도권 일대 빌라 71채를 사들인 뒤 전세보증금 160억8500만원을 가로챈 일당 3명을 구속했고 이들 전세사기범죄에 관련된 분양대행업자 21명과 공인중개사 46명 대해 수사 중이라고 3월22일 밝혔다. (사진=경기북부경찰청)
경기북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1대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무자본갭투자’ 방식으로 서울, 경기도, 인천 등 수도권 일대 빌라 71채를 사들인 뒤 전세보증금 160억8500만원을 가로챈 일당 3명을 구속했고 이들 전세사기범죄에 관련된 분양대행업자 21명과 공인중개사 46명 대해 수사 중이라고 3월22일 밝혔다. (사진=경기북부경찰청)

이들 일당 중 시중 대형은행 은행원에 근무 중인 A씨는 주로 전세자금 대출업무를 담당해 부동산 시세, 대출, 등 부동산 거래 관행에 대해 잘 알고 있어 ‘무자본 갭투자 방식의 사기 범행을 기획’한 것으로 밝혀졌다.

은행원 A씨와 평소 친분이 있던 B씨는 갭투자 할 부동산을 물색했고 부동산 명의자 역할을 할 C씨를 섭외해 역할 분담하는 등 치밀하게 사기범행을 계획했으며, 신축 빌라 분양대행업자들과 공인중개사들 또한 이들 범행에 가담했다.

이들 일당은 분양대행업자와 부동산 매매를 하기로 협의 후, 매매와 전세게약을 동시 진행하는 방법으로 매 거래마다 100만원에서 850만원의 수수료를 챙겼으며, 임차인을 구해오는 핵심 역할인 공인중개사들은 최대 2500만원의 수수료를 챙기기도 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피해자 중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보험에 가입하지 않는 피해자들은 전세보증금을 반환받지 못할 상황에 처했다고 밝혀 주위에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경찰은 추가 피해자는 없는지, 부동산 거래 과정에 다른 문제가 없는지 대해 계속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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