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김동현 기자] 지난 3월 21~22일 진행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등록기간 동안 경기·인천 74개 선거구에 187명의 후보가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분당갑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와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가 21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분당갑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와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가 21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와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1경기도 60개 선거구에 148명이, 인천 14개 선거구에 39명이 후보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평균 경쟁률은 2.5대1이며 인천시 평균 경쟁률은 2.8대1이다. 이는 21대 총선 경쟁률인 경기도 4.1대1, 인천시 4대1보다 크게 낮아진 수치다. 

이는 이번 총선이 지난 총선보다 거대 양당간의 싸움으로 치달으면서 제3지대 후보 혹은 무소속 후보들이 출마를 포기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총선에서 경기·인천 선거구가 각각 1곳씩 늘어나면서 경기도와 인천시에서 총선 결과가 곧 여야의 총선 승패를 판가름 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에서는 고양갑·화성정·용인갑에 4명의 후보가 출마하면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고양갑에는 김성회 민주당 후보, 한창섭 국민의힘 후보, 심상정 녹색정의당 후보, 김성남 무소속 후보가 △화성정에는 전용기 민주당 후보, 유경준 국민의힘 후보, 이원욱 개혁신당 후보, 이준희 무소속 후보가 △용인갑에는 이상식 민주당 후보, 이원모 국민의힘 후보, 양향자 개혁신당 후보, 우제창 무소속 후보가  후보로 등록했다.

인천에서는 부평을, 계양을, 서구병에서 4명의 후보가 출마하면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평을에서는 박선원 민주당 후보, 이현웅 국민의힘 후보, 김응호 녹색정의당 후보, 홍영표 새로운미래 후보가 △계양을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후보,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 최창원 내일로미래로 후보, 안정권 무소속 후보가 △서구병에서는 모경종 민주당 후보, 이행숙 국민의힘 후보, 권상기 개혁신당 후보, 이진기 자유민주당 후보가 후보로 등록했다.

경쟁률이 높은 대부분의 지역이 현역 의원이 제3지대에 있는 곳으로 거대 양당간의 대결에서 제3지대가 어느 정도 힘을 발휘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본격적인 선거운동은 3월28일부터 할 수 있으며 이때부터는 거리 현수막 게첨과 공개 장소에서의 후보자 연설 및 대담 등이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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