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연합학력평가의 날 “계양 학생들 방해하면 안돼”
[일간경기=김성웅 기자] 원희룡 계양을 국민의힘 국회의원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3월28일 소규모 카트 유세차를 직접 끌며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특히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이날은 전국 고등학생들이 3월 ‘전국 연합학력평가’를 치르는 날로 원 후보는 “계양의 미래 세대를 선거 소음으로 방해하면 안 된다”며 “오늘은 유세 트럭도 확성기 없이 유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원 후보의 이런 유세 방식은 도로 소음을 최소화하고 시장·좁은 골목길 등을 구석구석 다니며 계양 주민들과 만나기 위함이다.
이른바 ‘야쿠르트 카트’로 알려진 카트 유세차에는 ‘꼬마버스 타요’를 연상시키는 빨간색 시트지를 붙이고 카트 양옆에는 원 후보의 선거 슬로건이 나란히 적혔다.
좌측에는 “정직하게 하겠습니다. 계양은 반드시 바뀝니다”, 우측에는 “국토교통부장관 경험으로! 원희룡은 진짜 합니다”라는 문구가 부착됐다.
계양산 시장에서 카트를 몰고 선거 유세하는 원 후보를 본 시민들은 “룡쿠르트 아줌마라고 해야 할 것 같다”며 흥미롭다는 반응이다.
또 초등학생들은 카트 옆에서 원 후보와 함께 인증샷을 찍어 '초통령 원희룡'의 등장을 알렸다.
원 후보는 “대형 트럭에 후보 포스터만 걸고 시끄러운 확성기로 떠들며 주민 눈살 찌푸리게 하지 않겠다”며 “직접 주민들을 만나 뵙고 인사드리고 공약을 설명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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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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