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의장에 정치 배우고 국정은 청와대서 익혀"

[일간경기=이승철 기자]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고양시병 이기헌 후보에 대해 정치는 영원한 민주주의자 김근태 의장에게 배우고 대통령실에서 국정운영을 익힌 잘 준비된 후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3월27일 오후 5시 고양시 일산동구에 위치한 이기헌 후보 선거캠프를 방문하고 함께 주변 상가를 돌면서 지원 유세를 이어갔다. (사진=이기헌 후보)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3월27일 오후 5시 고양시 일산동구에 위치한 이기헌 후보 선거캠프를 방문하고 함께 주변 상가를 돌면서 지원 유세를 이어갔다. (사진=이기헌 후보)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3월27일 오후 5시 고양시 일산동구에 위치한 이기헌 후보 선거캠프를 방문하고 함께 주변 상가를 돌면서 지원 유세를 이어갔다.

박 전 원장 본인도 전남 해남군완도군진도군 선거구에 후보로 출마한 가운데, 국정원장 재직 시절 청와대 민정비서관으로 호흡을 맞춰왔던 이기헌 후보를 위한 지원유세에 나선 것이다.

김대중 대통령의 야당 총재 시절부터 언론소통을 담당했던 박 전 원장은 김대중 정부 마지막 비서실장을 지냈을 정도로 김대중 대통령과 각별한 사이였다. 이날 박 전 원장은 이러한 인연을 바탕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과의 일화를 소개했다.

박 전 원장은 "97년 12월 18일 김대중 당선 이후 바로 다음 날인 19일 아침, 첫 보고를 위해 일산 정발산동 사저를 방문했었다"라고 운을 뗀 뒤, "그때 김대중 대통령은 수첩에서 청와대 조직표를 꺼내 보이며 그동안 구상했던 청와대 조직에 어떤 인물을 배치할지 세세히 설명했다. 대통령으로서 즉각 일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정말 깜짝 놀랐다"라고 회상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이어서 "이기헌 후보는 민주당 당직자로 20여 년, 청와대 국가안보실 선임행정관, 시민참여비서관, 민정비서관 등으로 5년간 재직했다며 잘 준비된 후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 후보는 이에 대해 "저 이기헌도 당선 즉시 직무에 전념해서 즉각 성과를 내는 국회의원이 될 준비가 되어 있다"면서 준비된 후보라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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