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대곡~소사 한강하저 터널 뚫리다]

고양 대곡역과 부천 소사역 구간을 잇는 서해선 복선전철의 최대 난공사 구간으로 꼽혔던 한강하저 구간이 개통됐습니다. 고양시는 어제 서울 강서구 개화동과 고양시 행주내동 사이의 한강하저 2.7km 구간이 쉴드TBM(Tunnel Boring Machine) 공법으로 연결됐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쉴드TBM이란 대형 원통형 날을 회전 시켜 수평으로 굴을 뚫은 다음 콘크리트 구조물로 터널을 만드는 공법으로 연약지반 시공에 적합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고양시는 총 1조5767억원을 들여 18.3km를 연장하는 이 사업에서 가장 어려운 공사가 적기에 마무리됨에 따라 대곡-소사선이 2023년 1월 예정대로 개통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서해선 사업이 완료되면 김포공항과 부천, 시흥 등 서울남서부와 경기남부가 철도로 연결돼 고양시가 수도권 교통의 거점지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안양시, 공정무역으로 기업 활로 모색]

안양시가 공정무역도시 현판제막식을 열었습니다. 현판식에는 최대호 안양시장과 최우규 안양시의회 의장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는데요. 이들은 착한 소비문화 정착과 공정무역 지지와 실천 등에 동의하고, 공정무역마을운동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습니다. 안양시는 그동안 공정무역도시 인증을 위해 조례를 제정하고, 공정무역제품 판매처를 확대하고 공정기관실천 인증기관 확보와 교육 등의 노력으로 지난 10월 (사)한국공정무역마을위원회로부터 공정무역도시 인증을 받았습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공정무역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으로 관내 기업들에 활기를 불어 넣겠다”고 말했습니다. 

[경기 광주 팔당호반 둘레길 새 단장]

광주 팔당물안개공원을 기점으로 검천리까지 이어지는 12.98km의 숲길이 시민들이 더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둘레길로 단장됐습니다. 광주시는 오늘 팔당호반 둘레길 1차 조성사업을 마무리하고 준공식을 열었습니다. 둘레길은 팔당물안개공원을 경유하는 평지구간과 남종면 정암산을 등반하는 등산 구간 등 2코스로 구성됐습니다. 준공식에서 신동헌 시장은 “이번 둘레길 조성이 시민들의 건강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산림을 활용한 다양한 휴양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지구 32바퀴.. 김찬삼 동반車 전시 개막] 

1958년 첫 세계일주를 시작해 30여 년에 걸쳐 60여 개국, 1,000여 개의 도시를 방문한 한국 최초의 세계여행가 김찬삼 선생. 김찬삼 선생의 세계여행을 거리로 환산하면 지구를 32바퀴 돈 것과 같다는데요. 인천시립박물관은 개막식을 열고 김찬삼 선생과 세 번째 세계 여행을 함께 했던 차 우정 2호를 시민들에게 공개했습니다. 우정2호는 1970년 김 선생이 독일 여행을 하고 있을 때 친분이 있던 올가 여사에게 선물 받은 차인데요. 이후 한국에 들여와 1982년까지 운행을 마친 후 2013년까지 세계여행문화원에 보존돼 있었습니다. 세월의 흔적으로 노후화된 우정 2호는 (사)아침을 여는 사람들의 지원을 통해 차량 복원 후 새롭게 전시됐습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시민들이 우정 2호를 관람하고 김찬삼 선생님의 도전정신과 열정을 되새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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