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일간경기=홍정윤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후원이나 선거자금 펀딩에 NFT(대체불가능한 토큰, Non-Fungible Tokens)를 도입할 계획도 있다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1월3일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열린 증권·파생상품 시장 개장식에 참석 후 이와 같이 발언하고 “(NFT도) 미래산업의 한 축이기 때문에 외면할 게 아니라 적극 활용하고 오히려 우리가 하나의 산업으로 받아들여서 기회로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된다”고 전했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로 그림이나 영상 등 디지털 파일에 원본이라고 인증하는 토큰을 붙여 변조 조작이나 복제를 불가능하게 하며, 가상화폐에서 실물경제로 넘어오는 다리 역할을 하기도 한다.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지난 2021년 12월3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으로 “후원금을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같은 가상자산으로 받고 영수증을 NFT로 발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시스템이 완성되면 후원받은 가상자산이 원화 거래소를 통해 환전돼 후원회로 입금되며 영수증은 NFT로 발행돼 후원자의 메일로 전송된다.

이날 이광재 의원은 선대위 출범식 때 이재명 후보에게 이런 정책적인 건의를 했음을 전하고  이 후보도 “젊은이들의 새로운 도전과 함께 해나간다면 현실화가 빨라질 거”라고 동의했음을 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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