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획조정분과 추경호·이태규 의원·최종학 교수

[일간경기=홍정윤 기자] 윤석열 당선인의 인수위원회 국민통합위원장에는 김한길 전 대표,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에는 김병준 국민대 교수, 기획조정분과 인수위원으로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태규 국민의당 의원· 최종학 서울대 교수 등이 내정됐다.

안철수 인수위 위원장은 3월14일 오후 국회 본관에서 인수위의 전체 운영 계획을 수립하고 국정 비전과 과제 등을 함께 논의할 3명의 인사로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태규 국민의당 의원· 최종학 서울대 교수가 낙점됐다고 밝혔다. (사진=홍정윤 기자)
안철수 인수위 위원장은 3월14일 오후 국회 본관에서 인수위의 전체 운영 계획을 수립하고 국정 비전과 과제 등을 함께 논의할 3명의 인사로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태규 국민의당 의원· 최종학 서울대 교수가 낙점됐다고 밝혔다. (사진=홍정윤 기자)

윤석열 당선인과 안철수 인수위 위원장은 3월14일 오전 통의동 금감원 내 당선인 집무실에서 차담회를 진행하고 이 자리에서 윤 당선인이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대표와 김병준 국민대 교수님이 맡아달라 부탁드려서 본인들의 허락을 받았다”며 새 인선 내정을 밝혔다.

안 인수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본관에서 기자간담회로 기획조정분과에서 인수위의 전체 운영 계획을 수립하고 국정 비전과 과제 등을 함께 논의할 3명의 인사로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태규 국민의당 의원· 최종학 서울대 교수가 낙점됐음을 알렸다.

안 위원장은 경제 분야는 추경호 의원이, 비경제 분야는 이태규 의원이 담당하며 “대표적인 정책통이나 기획통으로 충분하게 평가받은 분들이라고 생각해서 더 이상 말씀드리지 않겠다”며 두 의원의 실력을 자신했다.

최종학 서울대 교수에 관련해서는 “기업 및 정부의 정책과 법률에 실제 반영될 정도로 회계 전문가다”라며 “최 교수님은 의미 없던 숫자에서 무궁무진한 정보를 읽어내는 능력을 가지고 계신다”고 소개했다.

이어 “최 교수님께서 국가 재정을 들여다보고 우리가 놓치고 있는 부분에서 통찰력을 발휘해서 윤석열 정부가 더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묘수를 함께 찾아주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인수위는 이번 주말까지 가능하면 마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밝히고 다음 주부터 정상적으로 국정 준비에 몰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본인의 ‘총리 임명설’에 관련해서는 “지금 현재 제가 맡은 일에 집중하자는 생각밖에는 머릿속에 들어 있지 않다”라며 “제대로 파악하고 거기에 대해서 중요한 밑그림을 그리는 작업이기 때문에 제가 어디 한 눈 팔고 다른 생각을 할 만한 여유가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두 당간의 ‘합당’에 관련해서는 “사무총장들끼리 만나서 빠른 논의를 해서 진행될 것”이라 전했다.  

이날 국민의힘은 한기호 의원이 사무총장으로 임명됐으며 따라서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과 한기호 의원이 합당 절차에 관해 합의점을 이끌어 낸다.

안 위원장은 마지막으로 국민의 관심사인 코로나 특별위원회의 방침에 관련해서는 크게 두 파트로 나눠 운영할 계획도 전했다.

의료 파트에서 방역·백신 정책이나 또는 중환자 병상 확보와 같은 분야를 담당하며, 다른 파트는 자영업자·소상공인에 대한 손해보상 금액과 시기, 방법을 기재부 출신 공무원·전문가들과 의논해 국가 재정에 무리가지 않게 하면서도 실현 가능하게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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