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월 기준 428건..남동署 157건으로 가장 많아
박찬대 의원 “경찰서 전담부서 없고 수사체계도 부족”

[일간경기=김종환 기자] 인천지역 내에서 동물학대 신고 건수가 매월 40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나 지역 사회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다.

인천지역 내에서 동물학대 신고 건수가 매월 40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나 지역 사회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다. 연도별로는 2021년 396건이고 올해는 10월 기준으로 428건으로 파악됐다. (그래프=박종란 기자)
인천지역 내에서 동물학대 신고 건수가 매월 40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나 지역 사회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다. 연도별로는 2021년 396건이고 올해는 10월 기준으로 428건으로 파악됐다. (그래프=박종란 기자)

11월22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동물보호법에 동물을 살해한 경우 3년 이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돼 있다.

또 동물에 상해를 유발한 경우는 2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이런데도 인천지역 내의 동물학대 신고는 끊이지 않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21년부터 올해 10월까지 인천경찰에 접수된 동물학대 신고는 모두 824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21년 396건이고 올해는 10월 기준으로 428건으로 파악됐다.

올해가 아직 2개월이 남은 점을 감안하더라도 1년 만에 32건이나 늘었다.

같은 기간 경찰서별로는 미추홀경찰서가 2021년 68건, 올해 10월 기준 80건을 포함해 148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부경찰서가 2021년 57건, 올해 73건으로 총 130건이고 남동경찰서 2021년 57건, 올해 52건 포함 109건이다.

또 중부경찰서 2021년 38건, 올해 34건으로 모두 72건이고 부평경찰서 2021년 38건, 올해 28건으로 66건이다.

계양경찰서는 2021년 32건, 올해 32건으로 64건이고 삼산경찰서 2021년 36건, 올해 27건 포함 모두 63건이다.

연수경찰서는 2021년 20건, 올해 42건 포함 62건이고 논현경찰서 2021년 24건, 올해 24건으로 48건이다.

강화경찰서는 2021년 9건, 올해 17건으로 총 26건이고 인천경찰청도 2021년 17건, 올해 19건 포함 모두 36건이다.

박찬대 의원은 “동물학대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학대 신고가 늘어나고 있지만, 경찰서에 전담 부서도 없고, 동물학대 수사체계가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동물학대 범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는 만큼 입법 등 문제해결을 위해 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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