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단서 미끄러져 바다로 추락한 50대 여성
사진 찍거나 갯벌활동 중 고립된 4명 구조

[일간경기=김종환 기자] 설 연휴 인천 갯벌과 해상에서 관광객들이 고립되거나 추락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설 연휴 인천 갯벌과 해상에서 관광객들이 고립되거나 추락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인천해경이 
설 연휴 인천 갯벌과 해상에서 관광객들이 고립되거나 추락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인천해경이 

1월25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50분께 인천 영흥 내리 진두항에서 50대 여성 A 씨가 바다로 추락했다.

당시 A 씨는 계단에서 미끄러져 바다로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자신의 구조 요청을 들은 주변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영흥파출소 구조팀에 의해 약 10분 만에 구조했다.

앞선 23일 오후 2시10분께에는 인천 중구 을왕리해수욕장 인근에서 30대 남성 B 씨 등 2명이 고립됐다.

이들은 바다 사진을 찍다가 고립되는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은 회전익항공대와 인근 파출소 구조대를 현장에 급파해 B씨 등을 안전지대로 이송 조치했다.

같은 날 오후 1시40분께에도 인천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 인근 갯벌에서 30대 남성 C 씨 등 2명이 갯벌에 고립됐다.

C 씨 등은 갯벌 활동 중 밀물에 고립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구조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인천해경 공기부양정에 의해 약 30분여 만에 구조됐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고립자 및 익수자는 저체온 증 외 건강상 특이사항이 없었다”며, “겨울철 바다 인근에서 활동을 할 때는 항상 안전에 유의해야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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