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경험의 날..환자 친화적 의료서비스 제공
부서별 동영상(UCC) 경진대회..아이디어 풍성
친절스타 선정 및 고객경험관리자(CEM) 임명

[일간경기=김종환 기자]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 소속 직원들이 환자와 소통하고 보다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이색 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이명묵 부천세종병원장(뒷줄 왼쪽에서 5번째)이 고객경험의 날 수상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세종병원 )
이명묵 부천세종병원장(뒷줄 왼쪽에서 5번째)이 고객경험의 날 수상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세종병원 )

부천세종병원과 인천세종병원은 4월10일 '고객 경험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병원 소속 직원들이 환자의 입장이 돼 다양한 활동을 펼치면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환자의 불편을 감소시키는 등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행사에서 주목을 받은 부분은 부서별로 직접 기획한 동영상(UCC) 경진대회였다.

이번 UCC 경진대회에는 올해 초 사전 공지한 '세종병원이 궁금해?!! 고객에게 쉽게 알려주기'라는 주제로 부천세종병원과 인천세종병원에서 각각 9개, 10개 부서가 응모했다.

영상에는 환자들의 동선을 따라가며 불편한 점은 없는지, 병원 내 시설은 무엇이 있는지, 환자들이 궁금해 할 수 있는 진료과 및 의료진의 업무는 무엇인지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담겼다.

공모전에서 부천세종병원은 외래2팀이, 인천세종병원은 스마트워크팀이 우승했다. 

부천병원 외래2팀은 '주라주라' 제목의 영상을 통해 첫 방문 환자의 이동동선과 대기시간을 줄이는 방법을 전달했다. 

개그우먼 김신영의 주라주라 노래 가사를 상황에 맞게 바꾼 뒤 직원들이 노래를 직접 불러 재미를 더 했다.

박진식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 이사장( 뒷줄 왼쪽에서 6번째)과 오병희 인천세종병원장(5번째)이 고객경험의 날 행사에서 직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세종병원)
박진식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 이사장( 뒷줄 왼쪽에서 6번째)과 오병희 인천세종병원장(5번째)이 고객경험의 날 행사에서 직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세종병원)

인천병원 스마트워크팀은 인공지능 심전도 판독 등 환자가 직접 경험하게 될 세종병원의 첨단 인공지능(AI) 기술을 '하리아빠, 하리삼촌'이라는 제목으로 소개했다.

영상 제작도 모두 인공지능 제작 프로그램을 활용한 점이 돋보였다.

세종병원은 이와 함께 이날 전 직원 투표 결과로 뉴친스(새로운 친절 스타) 6인을 선정하고, 고객경험관리자(CEM) 49명도 임명했다.

선정된 뉴진스 6인은 부천병원 정수진 과장(내분비내과), 김윤희 팀장(3B병동팀), 임수연 사원(총무팀)이고 인천병원은 김세훈 과장(심장내과), 정소진 팀장(9A병동팀), 박동수 과장(의공과)이다.

아울러 임명된 49명의 고객경험관리자는 환자가 서비스를 이용하기 전부터 경험을 분석하고 개선하는 '고객 맞춤형 응대' 활동을 하게 된다. 

박진식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 이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환자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분명 답을 찾을 수 있음을 다시금 명심하게 됐다. 본 공모전에 참여한 아이디어는 앞으로 각 부서 현장에 적용할 예정”이라며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 제공으로 더욱 신뢰받는 부천세종병원, 인천세종병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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