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시설 51곳 각종 재난 노출..민·관 합동점검 실시

[일간경기=김종환 기자] 인천 연수구가 지역 내 다중이용시설과 재난발생이 우려되는 시설물에 대해 안전사고 요인 사전 발굴에 나선다.

현재 연수구 지역 내 각종 재난 발생이 우려되는 시설물은 요양병원 등을 비롯해 모두 51곳으로 파악됐다.

용도별로는 공공청사가 15곳으로 가장 많았고 노후 건축물 및 공동주택 11곳과 초고층 복합건축물 10곳 등의 순이다.

그 다음은 건설공사장 6곳, 영화관·숙박시설과 요양병원, 기타 낚싯배 및 유아숲체험원이 같은 3곳이다.

이처럼 연수구 지역 내 상당수 시설 등에 각종 재난발생이 우려되면서 철저한 사전 점검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연수구가 ‘2023년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집중안전점검’의 일환으로 민·관 합동점검을 벌인다.

기간은 17일부터 오는 6월 16일까지 두 달간이고 대상은 각종 재난 발생이 우려되는 시설물이다.

이를 위해 구는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집중안전점검 추진단을 꾸렸다.

추진단은 총괄기획반, 현장점검반, 자문단 및 민간단체 지원반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합동점검 진행을 위해 민간단체가 참여하는 민·관협의체도 구성해 운영한다.

참여 민간단체는 토목·건축·전기·가스·소방 등 분야별 민간 전문가와 안전보안관, 자율방재단 등이다.

점검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시정 조치하고 중대한 사항은 정밀 안전진단과 보수·보강 등 위험 해소 때까지 지속 관리할 방침이다.

구민의 안전의식 제고를 위해 점검 기간 가정 및 다중이용시설에 구민이 직접 점검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자율안전점검표도 배부한다.

연수구 관계자는 “이번 점검 기간 구민생활과 밀접한 다중이용시설과 재난발생 우려가 있는 시설물에 대해 실효성 있는 안전점검을 펼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 안전사고 요인을 사전에 발굴하고, 미비한 점은 보완해 구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집중안전점검’은 우리 사회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해 재난을 예방하고 시민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는 집중안전점검은 중앙부처·지자체·구민이 함께 참여하는 사회적 안전운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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