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당층 31%..가장 높은 수치
민주당 탈지지층 이동 분석

[일간경기=홍정윤 기자] 한국 갤럽의 4월 3주차 여론조사 결과 지난주와 비교해 민주당 지지도는 4% 떨어진 반면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는 4% 올랐다.

한국 갤럽이 4월21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더불어민주당 정당 지지도는 지난주 36%에서 32%로 하락했으며, 국민의힘은 31%에서 32%로 정의당도 4%에서 5%로 작게나마 상승했다. 

특이점은 무당층이 31%로 최근 6개월 조사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민주당에 터진 이정근 發 정치자금법 의혹으로 인한 탈지지층이 무당층으로 이동한 것으로 분석된다.

윤석열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조사 결과에서는 긍정 31%로, 지난주에 비해 4% 상승했으며 부정 평가도 65%에서 60%로 낮아졌다.

그러나 국정 1년 차인 윤 대통령의 최근 6개월간 여론조사 결과가 최대 37%·최하 27%로, 30%대를 유지하고 있어 박스권을 탈출하기 위한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윤 대통령을 높게 평가한 연령대 층은 60대 45%·70대 60% 였으며, 18~29세는 19%·40대는 16%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이 47%(잘하고 있다)와 42%(잘못하고 있다)로 긍정적 답변이 높았으며, 부산·울산·경남에서는 41%와 49%로 긍정적 평가보다 부정적 답변이 나왔다.

서울과 인천·경기는 각기 긍정이 31%·30%, 부정은 두 지역 다 61%로 조사됐다.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 수행 평가를 긍정적으로 답변한 이유는 외교와 노조 대응이었으며 반면 부정적으로 답변한 이유 또한 외교가 32%를 차지하고 그 다음은 경제·민생·물가였다.

*위 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 18일~20일까지 사흘간 만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자체 조사했다. 조사방법은 유·무선전화면접을 병행해 실시했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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