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꽃 4월28·29일 양일간 자체조사
ARS 2.7%↑ 37.8%..CATI 0.3%↑ 31.4%
인천 경기 제외 전 지역서 긍정↑부정 ↓

[일간경기=홍정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가 방미 효과로 인해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으나 성과를 묻는 질문에는 부정적 답변이 높았다.

여론조사 꽃이 4월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간 자체조사해 5월1일 발표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지표 여론조사에서 ‘긍정’ 평가가 ARS 조사방식에서는 2.7% 오른 37.8%, CATI 조사방식에서는  0.3%p 오른 31.4% 로 나타났다.

또 윤 대통령의 국정 지표는 방미효과로 인해 인천·경기 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긍정’ 평가는 오르고 ‘부정’ 평가는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TK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ARS 61.5%, CATI 65.1%로 부정 평가가 여전히 높았다. 

앞서 언급한 ARS와 CATI 결과가 차이나는 것은 조사 방법 때문이다.

ARS는 컴퓨터에 사전 입력된 번호에 자동으로 전화를 걸어 녹음되어 있는 질문에 응답자가 항목 번호를 눌러 답하는 시스템으로 자동응답시스템이라고도 부른다.

CATI는 전화걸기·응답체크·할당관리·면접원 감독 등에 컴퓨터를 활용한다. 즉 컴퓨터의 보조를 받는 전화면접법으로, 응답자가 기억나지 않는 항목을 다시 읽어 달라고 부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 여론조사는 비용이 추가되어도 표본 오차를 줄이기 위해 두 방식을 혼용하는 추세다. 

이날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워싱턴포스트지(WP) 인터뷰 발언인 “100년 전 일을 가지고 (일본에게) ‘무조건 무릎 꿇어라’라고  하는 것은 저는 받아들일 수 없다”라는 발언도 부적절하다는 응답이 높았다.

즉 ‘일본 총리가 할 말을 우리 대통령이 한 것으로 부적절하다’는 답변이 ARS 58.8% CATI 64.1%로 크게 앞섰으며 ‘일본과 관계 개선을 위한 것으로 이해한다’는 답변은 ARS 36% CATI 29%로 조사됐다.

또한 윤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 성과를 묻는 ‘성공적 회담이다’ 또는 ‘속 빈 강정이다’라는 질문에는 부정이 ARS 57.5% CATI 59.7%, 긍정이 ARS 35.2% CATI 27.6% 였다. 

*위 조사는 ㈜여론조사꽃이 4월 28일부터 29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대상으로 ARS·RDD 방식으로 1003명, CATI 방식으로 1021명 조사 발표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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