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홍정윤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는 권양숙 여사로부터 ‘일본 군부의 독도침탈사’ ‘진보의 미래’라는 책과 무궁화 접시 도자기를 선물받았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4주기 맞이해 문재인 전 대통령, 정세균 노무현재단 이사장, 이해찬 전 총리, 한명숙 전 총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는 5월23일  봉하마을을 찾아 권양숙 여사와 오찬을 진행했다.

이어 권양숙 여사는 이재명 당 대표에게 책 두권과 무궁화 접시 도자기를 선물했으며 이와 관련해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권 여사의 선물 의미를 세세하게 설명했다.

먼저 한 대변인은 “고 노무현 대통령은 2006년 4월25일 독도문제에 관한 특별담화를 하신 적 있다. 이후 노 대통령은 해외정상들에게 특별한 의미 담긴 무궁화 접시 도자기 선물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한 대변인은 “당시 부시 미국 대통령, 마그레트 덴마크 여왕, 김정일 등 외국정상들에게 선물했는데, 오늘 이재명 대표께도 선물했다”며 “제가 볼때 독도가 우리 대한민국의 역사, 고유 영토다 강조하기 위해서 선물하신걸로 받아들인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 대변인은 “일본 군부의 독도침탈사 책은 앞서 말한 2006년 4월25일 노 대통령께서 독도문제에 관한 특별담화를 발표하실 때, 내용을 직접 구상하시면서 참고했던 책들 중 한 권”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한 대변인은 “당시 대통령께서 책을 참모들에게 나눠주면서 읽어보라고 권하시기도 했다고 한다”며 “이 책은 그 이후 20여 년 지났지만 지금도 의미있다고 생각해서 선물하신 걸로 받아들인다”라고 말했다.

한민수 대변인은 “진보의 미래라는 책은 노 대통령께서 퇴임하시고 직접 쓴 글이자 책”이라며 “시민을 위한 대중교과서라 볼 수 있는데, 이 책은 다들 아시는 대로 아직 완성되지 않은 책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 “서거 직전까지 끊임없이 매달렸던 주제, 대통령은 국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서 국가는 무엇을 해야하는가. 국민 삶과 직결되는 국가, 적극적 역할을 위해 진보주의는 무엇을 해야하나 하는 담론을 담으셨는데 미완의 연구가 돼버렸다”라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한 대변인은 “권양숙 여사께서 이 책을 이재명 대표에게 선물한 의미는 제가 볼 때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남기신 수 많은 물음들에 대해서 답을 찾아가는 역할을 해달라는 의미로 받아들인다”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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