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110억 투입 건립
수도권 9747여척 안전 검사
중소선박 안전관리 고도화

[일간경기=안종삼 기자] 8월25일 중구 항동에 위치한 ‘인천권 스마트선박안전지원센터’의 준공식이 열렸다.

준공식에는 해양수산부 해사안전국장, 인천시 부시장,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등 유관기관 인사들을 비롯해 관계자 120여 명이 참여했다.

‘인천권 스마트선박안전지원센터’는 2022년 1월 착공 이후, 올해 6월에 완공됐다. 남항 동측부지(부지면적 7,116㎡)에 총 사업비 110억 원을 투입해 선박 검사동과 2층 규모의 사무동으로 건립됐다.

최근 해양사고 및 인명피해는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나, 소형선박의 안전성을 상시 확인할 수 있는 지역 중심의 첨단 시설과 장비 등이 없어 소형선 안전관리에 장애요인으로 작용해 왔다.

이에 따라 정부는 소형선의 이상 여부를 점검하고 정비 결함ㆍ불량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는 등 선박의 안전성 확보와 종사자 교육을 실시 하기 위해 센터를 구축하게 됐다.

스마트선박안전지원센터는 지역 거점 중소선박 종합 안전관리 기반시설로 수도권 관할 선박(어선, 일반선, 수상레저기구 등) 9천747척에 대한 ▲중소형 선박검사(정밀검사, 원격검사) ▲선박 생애 주기별 안전 점검 ▲선박 종사자 및 대국민 해양 안전 체험교육 등을 실시하게 된다.

이날 준공식은 센터 건립 경과보고와 축하 인사, 기념식수 식재 순으로 진행됐으며, 부대행사로 선박 원격검사 과정과 가상현실(VR) 기반 해양안전 체험교육이 시연됐다. 

박덕수 행정부시장은 “인천 지역에서 편리하게 선박 검사를 받을 수 있는 거점 선박 안전관리 센터가 설립돼 민원처리 편의성 개선이 예상된다”며 “과학적이고 정밀한 선박검사를 통해 선박안전관리 체계 고도화를 향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