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준 LH 사장에 서한문 발송
"광명역세권 상생방안 함께 논의"

[일간경기=박웅석 기자] 박승원 광명시장이 9월7일 이한준 LH 사장에게 광명역세권 문제 해결과 상생방안 모색을 위해 함께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시흥 신도시를 지속가능한 자족형 명품도시로 조성해 줄 것을 국토교통부에 요청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이 9월7일 이한준 LH 사장에게 광명역세권 문제 해결과 상생방안 모색을 위해 함께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사진=광명시)

박 시장은 이날 이 사장에게 전달한 서한문을 통해 LH가 추진하고 있는 광명역세권 일직동 부지 매각을 취소해달라고 요청하고 당초 계획과 달리 주거 위주로 개발돼 생활SOC가 턱없이 부족한 광명역세권 지구 문제 해결을 위해 직접 만나 상생방안을 모색하자고 밝혔다. 

박 시장은 서한문에서 “(LH의 일직동 부지 매각 추진으로) 선의의 피해 발생할 우려가 있으니 부지 매각공고를 철회해주실 것을 정중히 요청드린다”며 “광명시의 미래를 위해 LH와 광명시간 부족한 공공시설의 확보방안을 함께 찾을 수 있도록 협력해달라”고 요청했다. 

광명역세권 택지개발사업은 2004년 최초 고시 당시 6866세대였던 주거 세대수가 현재 9744세대로 42%나 증가한 반면, 도로, 주차장, 공원, 녹지 등 생활SOC는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광명시는 올해 ‘광명역세권 활성화계획 용역’을 통해 LH에서 매각 중인 일직동 508 외 2필지를 포함해 광명역세권 지구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중이다. 

시 관계자는 “LH 부지가 민간에 매각돼 주거용 오피스텔 위주로 개발되면 인구과밀로 시민 불편은 늘고, 공공서비스의 질은 상대적으로 하락할 수밖에 없다”며 “광명역세권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광명역세권의 미래지향적인 개발을 위해 LH와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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