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의원 출판기념회 참석

[일간경기=홍정윤 기자] 이낙연·이준석·양향자·금태섭 등 제22대 총선 변수 인사들이 한자리에서 만났다. 

이낙연 전 총리를 비롯해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과 금태섭 새로운 선택 공동대표는 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양향자 의원의 출판기념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사진=홍정윤 기자)
이낙연 전 총리를 비롯해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과 금태섭 새로운 선택 공동대표는 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양향자 의원의 출판기념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사진=홍정윤 기자)

이낙연 전 총리를 비롯해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과 금태섭 새로운 선택 공동대표는 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양향자 의원의 출판기념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먼저 축사한 이낙연 전 총리는 “양향자를 설명할 수 있는 키워드는 신념이다”라며 “도저히 양보할 수 없는 신념을 끝까지 지킨 그런 사람”이라고 칭찬했다.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은 그의 유튜브 채널 ‘여의도 재건축 조합’에서 양향자 의원과 진행한 토론을 언급하며 “과학 기술과 관련된 이야기, 인재 육성과 관련된 이야기를 바탕으로 4시간 동안 대담할 수 있었는지 신기했다”라고 회자했다.

이어 이준석 정강정책위원장은 “앞으로 개혁신당과 한국의 희망 간에 어떤 차이점이 있고 어떤 동질성이 있는지를 언론이 많이 주목할 것”이라며 “저희는 이미 같은 꿈을 꿀 수 있는 동지의 자격을 넘어섰다”라고 축사했다.

금태섭 새로운 선택 공동대표는 “단순히 책 출간을 축하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앞으로 서로 돕고 때로 경쟁하고, 의견이 다를 때는 치열하게 토론과 논쟁을 하면서 앞으로 나아갈 길을 찾겠다는 뜻이다”라고 말했다.

이낙연 총리는 이후 만난 기자들이 이준석·양향자·금태섭과의 연대 가망성을 묻자 “협력의 방법이 무엇이냐 하는 건 앞으로 차차 드러나겠지만, 협력을 해야한다는 원칙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또 이낙연 전 총리는 ‘원칙과 상식’ 소속 의원들의 신당 합류 가능성을 묻자 “협력하게 될 것이다”라며 ‘협력’을 강조했다.

다만 이낙연 전 총리는 신당 창당에 참여할 민주당 의원들과 관련 질문에는 “의원들 거취는 본인 이외엔 말할 수 없는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이준석 정강정책위원장은 안철수계가 다수 신당에 합류해 ‘바른미래당이 이루어지는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준석 위원장은 “바른미래당은 영남을 중심으로 한 바른정당 세력과 호남을 중심으로 한 국민의당 세력 간의 결합으로서 동서화합 모델이라는 것을 강조하려고 했다. 그 당시 유승민과 안철수라는 미래지향적인 대선주자들의 결합이었기 때문에 그런 기류가 존재했던 건 사실”이라고 짚었다.

이어서 그는 “그런데 두 지도자 간의 원활한 대화가 이루어지지 않다 보니 오히려 지역 간의 결합만 많이 인식되게 되고, DJP 모델보다 약한 모델로 결합이 되었기 때문에 시너지가 충분히 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라고 짚었다.

아울러 이준석 정강정책위원장은 “그렇기 때문에 저는 양향자 의원님에 대한 기대를 드러내면서”라며 “이것이 제 생각에는 지역 간 결합이나 이런 것들이 어디까지나 여의도 사투리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은유했다.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는 ‘이준석 정강정책위원장이 함께할 의지로 읽히는 발언을 했다’라고 묻자 “공통점이 참 많았다”라며 “대한민국에 필요한 아젠다는 과학기술과 첨단 산업인데, 그 부분을 함께하게 될 것”이라며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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