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들과 간담회.."근무환경·복지 개선 노력"
[일간경기=홍정윤 기자] 이재명 민주당 당 대표가 해병 2사단 청룡부대를 방문해 “특별한 희생엔 특별한 보상이 필요하다”라며 근무 환경과 복지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는 1월24일 설을 앞두고 경기도 김포의 해병 2사단 1여단 청룡부대를 방문했다.
이재명 대표는 청룡부대의 지하통제실과 생활관을 둘러본 뒤 군 상병부터 간부급까지 다양한 장병과 간담회를 가졌다.
일반 병사들은 이 대표에게 비데 확대 제공, 여군 필수 시설 확충, 원격 강의수강료 전액 지원, 체력단련실 기구 보충 등의 희망 사항을 털어놨다.
또 류제기 원사는 40세 이상 장기복부 간부들의 건강검진비 추가 지원, 박준범 중위는 훈련 시설 보강, 권혁민 소령은 군 가족 복지 확대 등을 제안했다.
이재명 대표는 “중요한 원칙은 모두를 위해 특별한 희생치르는 사람을 위해서는 특별한 보상을 하는 게 공평하다”라며 “특히 국가와 국민을 위해 치르는 노력을 위해서는 특별한 보상이 필요하다”라며 제안을 수긍했다.
또 이 대표는 “군 체제 독자성 확립은 매우 중요하고, 대체적 복지나 처우 문제는 예산이 수반되는 문제다”라며 “국가 예산을 늘려나가는 게 필요하다”라고 짚었다.
아울러 이재명 대표는 “비데를 늘렸으면 좋겠다는 (제안은) 말하기도 어려운, 어찌 보면 작은 문제 같지만 근본적 문제다. 비데를 사용할 수 있게 해달라는 것도 지금의 젊은 세대에선 심각한 문제임을 공감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는 “대체적으로는 말씀하시는 내용들이 엄청난 국가 예산이 들거나 정치적 정책적 결단이 필요하기보다 조금만 신경 쓰면 되는 일들이다”라며 개선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