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홍정윤 기자] 이해찬 민주당 상임고문이 이재명 당 대표와 회동해 공정한 공천으로 민주당을 통합의 길로 이끌길 당부했다.

이해찬 민주당 상임고문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1월21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의 모 식당에서 비공개 오찬을 가졌다. (사진=홍정윤 기자)
이해찬 민주당 상임고문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1월21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의 모 식당에서 비공개 오찬을 가졌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과 이재명 당 대표는 이 상임고문의 제안으로 21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의 모 식당에서 비공개 오찬을 진행했다. 당초 두 사람은 1월 4일 회동하기로 되어 있었으나 이 대표의 피습 사건으로 인해 이날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오찬 직후 이해찬 상임고문은 기자들에게 “이재명 대표가 이렇게 살아오신 거에 대해서 감명을 많이 받았다”라며 “하느님의 뜻이라 생각한다. 생환하셔서 선거를 진두지휘할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해찬 상임고문은 “4월 총선에서 크게 이겨서 꽃을 피우는게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아무쪼록 미력이나마 저도 이번 선거에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대로 노력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이재명 당 대표는 “이 나라가 엄혹하고 중대한 시기이기 때문에 많은 말씀을 청해 들었다”라며 “한반도의 평화도 위기이고, 민생도 위태롭고, 경제 상황도 참으로 안 좋다”라고 짚었다.

아울러 이재명 대표는 “이번 총선을 통해서 대한민국의 평화·경제·민생·민주주의를 되살려야 되겠다는 각오로 좋은 방안이 있는지 제가 많이 여쭈었는데”라며 “당을 갈등 없이 통합을 유지하고, 공천 과정에서 공정한 시스템에 따라 엄정하게 공평하게 공천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는 말씀을 들었다”라고 밝혔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두 사람의 비공개 회동 주제가 공정한 공천이었음을 전하며 “민주당은 이미 시스템 공천을 해왔고, 그리고 이번에도 속한 당헌·당규에 따른 시스템 공천을 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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