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조태근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청년 정책으로 허황된 약속을 남발하지 않고 해내야 할 우선순위를 정해 꼭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1월24일 숭실대 한경기념관에서 열린 ‘함께하는 대학생의 미래’ 숭실대학교 현장 간담회에서 “제가 청년일 당시에는 고도 성장기를 겪던 우리 세대는 (고도 성장기) 그게 끝날 거라고는 상상하지 못하고 살았다”라며 “세대들이 그런 과실을 따먹을 수 있는 것이 디폴트값이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그는 “나라가 성장하며 그런 고도성장이 사실상 불가능해졌고 그런 점을 생각하면 지금의 청년보다 덜 노력하고 더 많이 얻을 수 있었던 세대였다”라며 “그렇게 영원할 것 같았던 고도성장기가 끝난 지금의 청년들이 훨씬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인생을 준비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라고 청년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민주당은 저보고 운동권 정치인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하는데 그 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은 없다”라며 “하지만 지금 청년들에게는 죄송한 마음이 매우 크다”라고 말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청년들이) 어려울 것 같고 불안감을 헤쳐 나가는데 대단한 용기와 의지, 노력이 필요한 것 같다”라며 “그걸 보면 조금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야겠다”라고 자신의 소신을 다짐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우리 모두 현실 세계를 사는 사람이고 재원이 무한정 있다면 모르지만 현실을 사는 우리는 모든 걸 해줄 수 없다”라며 “허황된 약속을 남발하기보다 ‘천원의 아침밥’ 같은 꼭 해내야 할 우선순위를 정해 실천하겠다”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