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흔적이 모호하지만, 가평 대성리 구운천변 만곡정사(晩谷精舍)에 대한 기록이 ‘가평역사의 편린’이라는 문헌에 남아있다. 여러 기록에 의하면 만곡정사의 위치는 북한강 지류인 대성리 구운천 하류 부근으로 추정된다.만곡정사는 광해군이 통치하던 1613년, 영창대군 옹립 사건 (계축옥사) 때 영흥부사 최기남이 무고 파직을 당한 후 가평 북한강변으로 유배를 와서 세웠으며, 후학들의 학문터로 활용했다고 전해진다.최기남의 아들 최명길은 29세 때 병조좌랑이라는 벼슬에서 파직, 유배를 당해 대성리 만곡정사에서 약 10년 동안 야인으로 지냈다
요즘 가상화폐, 암호화폐(비트코인)등을 이용해 투자를 하고 이로 인해 수익을 얻었다는 뉴스 등이 나오면서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가상화폐 투자가 급증하고 있다. 가상화폐는 쉽게 말을 하자면 우리나라 한국은행에서 발행하는 동전이나 지폐가 아닌 인터넷상에서 사용하는 디지털 화폐를 말한다. 이렇게 급증하는 가상화폐소와 수익을 얻으려는 투자자들의 심리를 이용해 이를 이용한 사기의 수법과 피해 또한 늘어나고 있다. 이들의 범죄수법으로는 첫째로 투자자들을 현혹시켜 화폐를 구입하게 만들기 위해 카드 돌려막기와 같은 방식으로 높은 수익을 보장한다며
가을에 접어드니 기온이 제법 쌀쌀해져 일상생활은 한결 편리해진 반면, 일교차가 커짐에 따라 심정지 환자의 발생이 증가하는 시기가 됐다. 지난해 양주소방서의 구급출동 건수를 살펴보면 심정지로 인한 출동 374건 중 11월에만 37건이 발생해 11월에 심정지로 인한 출동 건수는 평소보다 약 20%가 더 많음을 알 수 있다. 심장은 신체 전반에 혈액을 이동시키는 주요 장기로 가슴 왼편에 위치한다. 심장의 크기는 성인의 주먹 정도로 연령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다. 심실과 심방, 판막등으로 구성되어있는 심장은 수축/이완을 반복하며 두근두근
내 나이, 80하고도 10년, 90살에 최근 건강생활을 위해 우리에 갇혀있는 내 모습을 본다. 오직 보행기만이 나의 영원한 동반자이자, 강력한 기계 종마라네.네 개의 바퀴에 파란 철골과 부드러운 좌석의 보행기는 나에게 많은 애정을 가져다 준다. 그녀는 나를 사랑한다. 나를 따라다니며, 내 허리둘레가 줄어드는 것을 보고 꾸짖는다.(후략)-캐나다 가평전투 참전용사 마이클 추보카의 시 '90세에 보행기와 함께한 내 인생'의 일부-며칠 전 캐나다에 살고 있는 지인이 가평전투 참전용사인 마이클 추보카씨에 대한 이야기를 보내왔다. 마이클 추보
코로나19로 뜻하지 않은 마스크 생활이 가져온 창살 없는 감옥 생활은 정말 버티기가 힘들다. 숨이 탁탁 막힐 것 같다. 온 세계가 같은 상황이라는 것이 그나마 조금은 위안이 된다.요즘은 조석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고 있다. 숙였던 고개를 들어 잠시 하늘을 본다. 아! 가을이구나 미래상황을 알 수 없이 하루 하루 사는 현대인들, 언제부턴가 얼굴을 가리고 소통이 멈추며 거리두기로 살아가는 시대에 생존하는 우리는 이제는 손에 스마트폰이 없으면 살아갈 수 없는 삶이 되었다.운전을 하며 늘 가는 곳도 종일 기계음에 의지해 우회전 좌회전에 핸들
야간에 전조등을 켜지 않고 다른 운전자들의 눈에 쉽게 보이지 않아 사고 발생시킬 수 있는 차량을 일명 ‘스텔스 차량’이라 부른다.현행 도로교통법 37조에는 운전자는 야간 운전과 안개가 끼거나 비 또는 눈이 올 때 차량을 운행하는 경우 등화장치를 점등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를 위반하면 승용, 승합차는 2만원, 이륜차는 1만원의 범칙금이 부과된다.‘등화 점등 불이행’ 위반이 끊이지 않는 이유는 운전자들이 이를 불법행위라고 인지하지 못 하거나 처벌이 가볍기 때문이다. 그리고 계기판에 불이 들어와 있기 때문에, 전조등이 켜져 있다고 착각
20대 장 씨는 최근 몇 달간 갑자기 화장실을 가고 싶은 긴급 배변현상을 겪었다. 하지만 정작 화장실에 가서는 변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변을 보더라도 잔변감이 남았다. 계속되는 고통에 병원을 찾았고 ‘염증성 장질환’이라는 진단을 받았다.염증성 장질환은 만성적으로 장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으로 나뉜다. 크론병은 10~20대 환자가 제일 많고, 궤양성 대장염은 30대 중후반에 흔하게 발생한다. 크론병은 입에서 항문까지 이르는 위장관 전체에 염증이 발생하며, 궤양성 대장염은 대장에만 발생한다.염증성 장질
지난 8월 현재 우리나라 인구는 약 5200만명이며, 이 중 노인·유소년 연령대를 제외하면 경제활동 인구는 약 4000만명에 달한다. 이와 관련 국내 등록 차량은 약 2400만여 대에 달하고 국민 2.3명중 1명이 차량을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문제는 차량 보유가 늘어나는 만큼 체납 및 불법 운행 차량(일명 대포차)도 늘어나는 추세이다. 실제 도로상에 운행 중인 차량 4대 중 1대는 체납·불법 운행 차량으로 체납액만 약 10조억원에 달한다. 등록 차량 2400만여 대 중 체납·불법 운행 차량은 약 600만여 대로 전체의 4분의 1을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 ‘하늘은 높아지고 말은 살찐다’라는 뜻의 사자성어로 가을의 높고 푸르른 하늘과 풍요로운 기상을 나타내기에 가장 적합한 단어일 것이다. 추석을 맞이해 조상님들에게 성묘를 드리러 가는 우리들의 마음 또한 그러하지 않을까? 하지만 이러한 마음을 시기하듯 뜻밖에 불청객이 있다. 바로 ‘벌’이다.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벌초·성묘 및 가을산행 등의 활동이 증가하는 8월~9월에 벌 쏘임 사고가 급증하고 있다. 최근 3년 평균 벌 쏘임 사고는 5663건이 발생하고, 이 중 1921건(33.9%)이 추석 전 30일 동안
아침, 저녁으로 선선해지는 날씨와 건조한 공기가 가을이 오고 있음을 실감나게 해준다. 우리나라의 가을은 습기가 적은 동시에 여름의 따가운 햇빛이 남아 매우 건조한 날씨로 화재 발생 시 큰 불로 번질 우려가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주택의 경우 기온이 낮아지면 전열기구 등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잘못 사용해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가 심심찮게 벌어지고 있다. 작년 가을철(9월~11월) 경기도 화재 발생 현황을 보면 8,215건의 화재가 발생하였으며, 이중 2,083건이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로 가을철 화재발생의 2
지난해 한국청소년대책연구원이 발표한 청소년 미디어 이용 실태 및 대상별 정책대응방안 연구’에 따르면 응답 학생 10명 중 9명(87.7%)은 스마트폰을 갖고 있으며 57.7%는 하루 2시간 이상 이용한다고 답했다. 스마트폰·태블릿 PC와 같은 디지털 미디어는 이미 청소년의 일상에 깊숙이 침투해 삶의 형태와 패턴을 바꾸고 있다.이렇듯 청소년들은 스마트폰과 SNS에 익숙한 세대이다 보니 불법 사이버도박 광고성 SNS유혹에 너무도 쉽게 무방비 상태로 노출돼 많은 청소년들을 중독시키고 있다.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는 중·고교생 6.4%, 학교
#40대 여성 A씨는 요즘 말 못 할 고민에 빠졌다. 몇 년 전부터 손등에 흐릿하게 생겼던 하얀 반점이 최근 눈에 띄게 진해진 데다 팔과 목까지 번졌기 때문이다. 하얀 반점을 가리기 위해 한여름에도 소매가 긴 옷만 입는 A씨는 사람들이 자꾸 나만 쳐다보는 것 같아 점점 더 위축되고 집 밖으로 나가는 것마저 두려워졌다. 내리쬐는 햇볕 속 자외선 지수가 점점 높아지면서 우리 피부에도 비상이 걸렸다. 강한 자외선에 오랜 시간 노출될 경우, 피부 깊숙이 자외선이 침투해 검버섯, 기미, 주근깨와 같은 색소질환이 생길 수 있다. 그중에서도 특
지난 8년 동안 가평군을 이끄는 선출직 공복으로서, 군민들과의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서 아무리 불리한 환경과 민감한 상황 하에서도 결코 비굴하게 물러서지 않았다. 이러한 지방행정철학을 두고 혹자는 갈등유발이라고 비판하지만, 대다수 군민들께서는 강력한 지도력이라고 격려하시고 호평(好評)해 오고 있다.특히 지난 2018년 군민들과 약속한 주요 공약사항으로서, 가장 첨예한 대립점에 서 있는 장사시설 유치사업을 군민들과 함께 추진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장사시설 및 장묘문화관광 테마파크 유치의 목적은 오직 군민들의 삶의 질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지난 8년 동안 가평군을 이끄는 선출직 공복으로서, 군민들과의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서 아무리 불리한 환경과 민감한 상황 하에서도 결코 비굴하게 물러서지 않았다. 이러한 지방행정철학을 두고 혹자는 갈등유발이라고 비판하지만, 대다수 군민들께서는 강력한 지도력이라고 격려하시고 호평(好評)해 오고 있다.특히, 지난 2018년 군민들과 약속한 주요 공약사항으로서, 가장 첨예한 대립점에 서 있는 장사시설 유치사업을 군민들과 함께 추진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장사시설 및 장묘문화관광 테마파크 유치의 목적은 오직 군민들의 삶의 질과 지역경제 활성화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에서는 매년 복서원(福書院)이라는 사회복지현장 글쓰기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 교육은 글쓰기를 좋아하는 복지 관련 종사자들의 관심과 참여로 열기가 뜨겁지만 전국 20명 안팎의 소규모 인원만이 교육생으로 선발되는 기쁨을 맛볼 수 있다. 이렇듯 진입장벽이 높은 복서원 과정은 기초교육 이수자를 대상으로 별도의 특별한 과제를 부여하고 관련 분야 전문가들의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최종 합격한 15명만이 비로소 출판을 위한 글쓰기를 시작할 수 있다. 2021년 필자도 복서원 교육생으로서 부족하지만 사회복지 글쓰기에 참
여느 사람처럼 지방에서 일찍 올라와 구리에서 삶의 터전을 삼고 산지가 어언 30년이 되어간다. 살면 살수록 정다운 마을과 이웃들이 있어서 좋았고, 도심의 화려함을 즐기기에도, 자연의 여유와 느긋함을 즐기기에 최적인 도시여서 기뻤다. 구리는 서쪽으로는 아차산이 병풍처럼 펼쳐져있고 동쪽으로는 아름다운 왕숙천이 유유히 흘러 한강으로 합쳐진 아름답고 조선 왕릉의 역사가 살아 숨 쉬고 있는 태극기의 도시다. 태어난 곳은 아니라도 구리에서 뼈를 묻겠다는 다짐도 한지 이미 오래다.그만큼 나는 구리시가 좋고 사랑한다. 그래서 시민으로 누가 되지
지금 밖에는 벚꽃이 한창이다.흐드러지게 피어있는 벚꽃을 보며 꽃구경을 간다는 말이 아련한 추억이 된 듯한 느낌은 ‘코로나19’라는 감염병으로 인해 우리의 일상생활에 큰 변화가 일어났기 때문이다. 방역과 일상이 공존하는 시대! 사회적 거리두기와 일상이 공존하는 시대에 적응이 되어가고 있다.사회적 거리두기라는 초유의 사태를 1년 이상 유지해 가면서 친구나 가족들과 함께 외식을 하거나 함께 어울려 취미생활을 한다거나 나들이 다녔던 날들이 아득하게 느껴진다. 평범한 일상들이 얼마나 소중했는지 절실히 깨닫게 되는 요즘이다.이렇게 사회적 거리
하남시의회가 올해 서른 살이 됐다. 공자는 사람의 나이 30세를 삼십이립(三十而立·서른 살이 되면 뜻이 확고하게 서고 성숙해진다)이라 했다. 그러나 보통 사람들의 서른은 아직 뜻이 바로 서는 단단한 삶이 아니다. 방황하고 실패하며 책임이 커지는 만큼 미래에 대한 걱정도 많아 서른이라는 숫자가 갖는 의미는 매우 다양하고, 복잡하다. 하남시의회의 서른은 지방의회 부활 30년과 결을 같이 한다. 우리나라의 지방자치는 제헌헌법에 근거가 마련됐으며 1949년 지방자치법 제정을 통해 구체화됐다. 그러나 제대로 꽃피우지 못한 채 1961년 5·
4월 중순이 되었는데 아직 포천 산정호수의 벚꽃이 피지 않고, 이제야 꽃망울이 보이기 시작한다. 아래 지역에서는 벚꽃이 하나둘 떨어지고 잎이 난다고 하니 새삼 참 포천이 춥기도 하고 남들보다 꽃도 일찍 못 보는구나 싶다. 산수 좋고 풍경이 아름다운 포천에서 살아온 시간이 20년이 되어간다. 강산이 두 번 변한다는 시간이다. 다른 지역은 신도시가 조성되고 도로가 신설되는 등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안타깝게도 여기 포천은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크게 변함이 없다.대한민국은 작은 면적이지만 높은 빌딩과 문화 예술 공간 등의 인프라가 잘 갖
세월의 무상함을 곱씹으며 지나온 세월과 쌓인 스트레스속에 인생1막을 마무리한 지금, 청춘은 육십부터라는데 새로운 세상을 경험해보려 하지만 현실은 녹녹치 않다.해가 바뀌고 신축년 새해도 벌써 3월 중순을 넘기고 있다.지난해까지는 그저 세상과의 씨름으로 인생1막의 끄트머리를 나보다 직장, 가정의 안녕을 위해 정열을 쏟았다면 올해부터는 나와 우리부부 그리고 부모님의 건강에 주안점을 둔 인생2막의 삶을 살아보려 한다.그 일환으로 1일 만보걷기를 위해 집 근처 뒷산의 등산을 도전해 보았다. 잠시 게을러진 심신을 추스리고 또 하루 1시간 일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