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홍정윤 기자] 국민의힘과 윤석열 당선인의 인수위원회는 첫 당정 협의에서 “윤석열 정부가 성공한 정부로 기억되도록 손을 맞잡고 헤쳐나가자”고 협력을 약속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당 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 안철수 인수위 위원장은 4월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첫 당정 협의로 부동산, 코로나19 소상공인 손실배상, 추경 등 ‘민생 현안’과 관련해 논의했다. 국회소통관에서 당정 협의 결과를 브리핑하는 허은아 국민의힘 대변인과 신용현 인수위 대변인. (사진=홍정윤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당 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 안철수 인수위 위원장은 4월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첫 당정 협의로 부동산, 코로나19 소상공인 손실배상, 추경 등 ‘민생 현안’과 관련해 논의했다. 국회소통관에서 당정 협의 결과를 브리핑하는 허은아 국민의힘 대변인과 신용현 인수위 대변인. (사진=홍정윤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당 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 안철수 인수위 위원장은 4월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첫 당정 협의로 부동산, 코로나19 소상공인 손실배상, 추경 등 ‘민생 현안’과 관련해 논의했다.

먼저 이준석 당 대표는 “심도 있게 당정 간에 협의를 하고 이것을 바탕으로 공정과 상식, 그리고 국민통합을 기치로 내건 윤석열 정부가 5년 동안 성공한 정부로 기억될 수 있도록 다 같이 중지를 모으고 손을 맞잡고 헤쳐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모두발언했다.

또 그는 “국정 과제안을 바탕으로 해서 저희가 민생을 위해서 차질 없이 노력해서 지방선거 승리까지 압도적으로 이뤄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단언했다.

이어 권성동 원내대표는 “원내대표에 출마할 때 당정의 가교역할을 하겠다고 말씀드렸는데, 앞으로 긴밀한 당정 관계를 유지하면서 민생 해결의 원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권 원내대표는 “현재 민주당의 입법폭주로 여야 관계가 경색돼 있다. 새 정부 출범 이후에도 당분간 지속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며 “앞으로 새 정부의 국정운영이 민주당의 비협조로 순탄하지만은 않을 것이라 보고 있다”고 짚었다.

그리고 권 원내대표는 “이럴수록 우리는 국민에게 다가가야 한다. 국민의 눈높이로 세상을 바라보고 그곳에서 대안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일 때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가 있다. 국민의 신뢰가 쌓여가면 국정운영의 동력은 확보할 수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지도부의 당부에 안철수 위원장은 “여러 의원님들을 모시고 그간 결과를 말씀드리고 빠진 것은 없는지, 그리고 또 빼야 하는 것은 없는지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하고 여기에 참석했다”며 “여러 의원님들께서 주시는 말씀들, 신속하게 정확하게 반영해서 당선인 최종보고 전까지 잘 마무리 짓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당정 협의 후 허은아 국민의힘 대변인과 신용현 인수위 대변인은 소통관에서 합동 브리핑으로 논의 내용을 발표했다.

이들은 “6대 국정 목표로 정치·행정·경제·사회·외교·안보와 110개 국정과제를 논의했다”라고 밝히고 “국민의 삶 민생 현안부터 챙겨나가겠다. 특히 중요한 이슈가 부동산 문제다. 새 정부의 가장 큰 도전과제”라고 밝혔다.

아울러 두 대변인은 “만성적인 수도권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기 신도시 특별법 등 노후 주택 재건축을 위한 법안을 하루빨리 통과시켜 새 정부 시작부터 차질 없이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겠다”는 논의 사항을 전했다.

이와 함께 “ 공정 자율 희망의 지방시대를 만들겠다”라며 “중앙정부 주도에서 지자체와 지역사회 주도로 관 중심에서 민간의 자율혁신 체제로 지역 발전의 패러다임을 전환할 것”이라 제시했다.

덧붙여 허은아 대변인괴 신용현 대변인은 국민적 관심사인 소상공인 손실보상을 위해 추경안 제출 계획도 브리핑했다.

두 대변인은 “추경 재원 조달에 있어 재정에 부담이 가지 않는 가용 재원을 최대한 발굴하겠다”며 “물가 금리 등 경제에 미치는 영향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준비하도록 하겠다”는 당과 인수위의 협의내용을 말했다.

그러면서 허 대변인과 신 대변인은 “국민의힘과 인수위의 첫 당정협의에서 논의된 국정과제는 5월3일 당선인 주재 인수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종 결정되고 이어 인수위원장이 국민들께 보고할 예정”이라고 기자회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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