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물 차오르는 시간 알지 못했고 심한 안개로 방향까지 상실

[일간경기=김종환 기자] 인천시 하나개해수욕장에서 고립된 60대 남성 등 2명이 인천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4월7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2시29분께 인천시 중구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에서 60대 남성 A 씨 등 2명이 고립됐다.

당시 갯벌활동 중이던 A 씨 등은 바닷물이 차오르는 시간을 알지 못해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해경은 6일 오후 12시29분께 인천시 중구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에서 고립된 60대 남성 A 씨 등 2명을 구조했다. (사진=인천해경)
인천해경은 6일 오후 12시29분께 인천시 중구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에서 고립된 60대 남성 A 씨 등 2명을 구조했다. (사진=인천해경)

또한 이 과정에서 심한 안개로 방향도 상실해 고립된 것으로 인천해경은 보고 있다.

신고를 받은 인천해경은 인근 파출소 연안구조정과 공기부양정 등을 현장에 급파해 이들을 모두 구조했다.

구조 당시 고립자들은 가슴까지 물이 차오른 상태였고, 부표를 잡고 있는 등 위급한 상황에 처해 있었다.

구조된 A 씨 등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였으며, 한 명은 저체온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심한 안개와 저수심으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신속하게 대응해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국민의 소중한 생명 보호를 위해 항상 즉응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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