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류 등 초국가적 범죄 업무협력 의향서 체결

[일간경기=김종환 기자] 해양경찰청이 콜롬비아 해군과 마약류 등 해상에서 발생하는 초국가적 범죄 척결에 나섰다.

해양경찰청이 6월8일 콜롬비아 해군과 마약류 등 해상에서 발생하는 초국가적 범죄 척결을 위한 업무협력 의향서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해경) 

해양경찰청이 6월8일 콜롬비아 해군과 마약류 등 해상에서 발생하는 초국가적 범죄 척결을 위한 업무협력 의향서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해경) 

이를 위해 해경은 6월8일 콜롬비아 해군과 업무협력 의향서(Roadmap Proposal )를 체결했다.

이날 의향서 체결은 해양을 통해 유통되는 마약류 등의 초국가적 범죄 척결을 위해 마련됐다.

의향서 체결을 통해 양 측은 향후 해양 마약류 범죄 척결을 포함한 초국가적 범죄 대응 및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을 합의했다.

협약 업무는 해양 마약류 밀반입 등 국제성 마약류 범죄 정보교류, 마약류 범죄 수사 공조 및 공동작전, 마약류 범죄 수사 교육훈련・기법개발과・인적교류 등 상호지원, 핫-라인(hot l ine) 통신체계 구축 등이다.

해경과 콜롬비아 해군은 이번 업무협력 의향서를 토대로 연내 해양 마약류 범죄를 척결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꾸비데스 총장은 콜롬비아해군 주도하에 40여 개 국가가 연합해 참여 중인 마약범죄 소탕 작전 ‘오리온’ 캠페인에 대한민국 해양경찰청이 아시아 최초로 참여해 줄 것을 제안했다.

그는 이어 “한국은 물론 아시아로 유입되는 마약이 원천 차단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종욱 청장은 “전 세계적으로 해양을 통해 밀반입되는 마약류 범죄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콜롬비아 해군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해양 유통 마약류 범죄 근절을 위해 적극적인 공조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의향서 체결식에는 프란시스코 에르난도 꾸비데스 그라나도스 콜롬비아 해군 참모총장과 프란시스코 알베르토 곤잘레스 주한 콜롬비아 대사관 대사 대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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