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전문가 19명 구성

[일간경기=유동수 기자] 해마다 급증하는 바다와 섬지역을 통한 마약류 범죄를 뿌리뽑기 위해 해양경찰청이 전문가로 구성된 마약범죄 수사 자문위원회를 출범했다.

해양경찰청은 12월6일 오전 2층 대회의실에서 마약범죄에 대한 수사역량과 국제공조 강화를 위해 국내외 분야별 전문가 19명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출범하고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해양경찰청) 
해양경찰청은 12월6일 오전 2층 대회의실에서 마약범죄에 대한 수사역량과 국제공조 강화를 위해 국내외 분야별 전문가 19명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출범하고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해양경찰청) 

해양경찰청은 12월6일 오전 2층 대회의실에서 마약범죄에 대한 수사역량과 국제공조 강화를 위해 김희준 변호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한성대 윤흥희 교수, 미국마약단속국 한국지부, 미국 해안경비대 등 국내외 분야별 전문가 19명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출범했다. 

해경에 따르면 바다와 도서지역 등 해양 마약류 범죄 검거 건수는 2018년 90건에서 2022년 962건으로 11배 폭증하고 있다.

해양 마약범죄의 경우 선박을 통해 지속적으로 적발되고 대량의 밀반입이 가능해 유통될 경우 국민안전에 치명적일 수도 있어 엄중한 단속이 요구된다.

일부 외국인들의 경우 마약 위험성에 대한 인식이 떨어지고 외국인 선원 등 해양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마약 범죄 또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이날 자문위원회는 해경의 주요 성과 및 검거사례 발표를 통해 신종 마약, 수사기법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김종욱 해경청장은 "이번 자문위원회를 토대로 해양 마약범죄의 심각성에 대한 국민 공감대를 형성하는 한편, 강력한 국내·외 공조 체계를 구축하여 해양에서 마약범죄를 근절시키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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